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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가제도 개편 예정대로 진행될 것"

박진규
발행날짜: 2009-10-08 12:25:18

임종규 국장, 제약업계 반발 불구 "이달말 장관에 보고"

보건복지부 '의약품 가격 및 유통선진화 TF'가 특허만료 신약과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방안 마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TF는 제약업계와 정치권 일각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개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규 국장은 "현재 약값 개편방안이 거의 완성됐다" 며 "예정대로 이달 말 장관께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TF의 약가제도 개편에 대해 제약업계는 매출의 30%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지난 6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약가 수준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없다"며 신중한 추진을 주문했고 전재희 장관은 "국가간 약가 비교연구를 연구용역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의약계 안팎에서는 약가제도 개편 작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임 국장은 그러나 "국가간 약가 비교 자료는 심평원에 다 있다"며 추가로 연구용역을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한 만큼 더 이상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복지부가 제약업계와 정치권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예정대로 내놓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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