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여파로 헌혈이 급감,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009년 10월 한 달 동안의 헌혈자 수가 2009년 9월까지 월 평균에 비해 12% 급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신종플루(H1N1) 대유행에 대비하여 혈액안전 위기대응 매뉴얼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대한적십자사 및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0월 한 달 동안 총 18만2811명이 헌혈에 참여하여, 2009년 9월까지 월 평균 20만7563명과 비교할 때, 12% 감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현재까지도 정부는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하여 혈액안전 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매뉴얼은 대유행 시 혈액부족으로 인한 2차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혈액의 안정적 수급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업무범위와 세부적인 실천사항을 핵심으로 한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월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대유행을 대비해'신종인플루엔자(PI) 대비 혈액안전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했지만, 정작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한 매뉴얼은 수정·보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희 의원은 "신종플루 유행으로 인한 헌혈 감소는 쉽게 예상된 바 있지만, 정부 대응은 안이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속히 위기대응매뉴얼을 마련하여 신종플루로 인한 혈액부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종플루 환자발생으로 인한 직접적인 헌혈 부족뿐만 아니라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심리적 영향으로 인한 헌혈 거부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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