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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외상 18.5%, '인라인 탓'

장종원
발행날짜: 2004-05-24 23:06:02

성심병원 신용운 교수, 인천지역 13,402명 조사

초등학생의 인라인스케이트로 인한 손상이 지난 1년간 전체 외상의 18.5%를 차지했으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초등학생의 1.3%가 골격계 외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신용운 교수는 지난 1년간 인천지역 8개교 초등학생 13,402명을 대상으로 인라인스케이트 손상 경험 유형을 설문조사 한 결과, 총 조사대상 중 인라인스케이트 사용자는 11,465명(85.5%)이었다.

이중 4,474명(39%)이 신체 손상을 경험했으며, 골절 손상은 151명(1.3%)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라인스케이트 사용자 중 보호장구를 항상 착용하는 사람은 1,948명(17%)뿐이었으며, 골절 손상 경험자 151명 중 보호장구 착용자는 8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43명은 보호장구 미착용 상태에서 골절 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자 중 1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골절 손상을 입은 경우는 817명이었으며, 이중 인라인스케이트 사용으로 인한 골절 손상은 151명(18.5%)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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