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의료기관 소화기내과 전문의 대부분은 위식도 역류질환(GERD) 치료시 PPI(Proton Pump Inhibitor) 제제를 근간으로 하는 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서울대병원연구팀(정수진, 김상균, 정현채, 송인성, 김주성)이 전국 1, 3차 의료기관 소화기내과 전문의 366명을 대상으로 위식도 역류질환의 초치료 및 유지치료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위식도 역류질환이 심한 정도의 기준으로 응답자의 54%가 '증상'을 46%는 '내시경소견'을 꼬았다.
또 응답자의 95%가 일부 또는 모든 위식도 역류질환을 대상으로 PPI제제를 근간으로 하는 유지치료를 시행한다고 응답했다. 경증인 경우 저용량 PPI(66%), 중증인 경우 표준용량 PPI(50%)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성 식도염은 지속 유지요법(68%),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의 경우 on-demand 유지요법(68%)을 주로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치료 기간은 경증 7.7 ±5.1주, 중증 15.0±9.4주로 조사됐다.
치료기간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증상의 중증도, 증상의 빈도, 내시경에서 병변의 중증도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의 실제 임상 적용 양상과 문헌 고찰을 통해 현실에 근거한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지침으로 '임상적으로 경미한 경우에는 초치료로 PPI제제를 4주간 투여한 후 필요시 PPI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중증 미란성 식도염, 작은 재발 등 임상적으로 심한 경우에는 '8주간의 PPI 초치료 후 지속적 PPI유지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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