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중국 시장에 첫 의약품 기술수출 성과를 거뒀다.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12일 중국 쌍학제약과 당뇨치료제 '제미글립틴'(gemigliptin)의 중국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간 백신 등에 대한 중국 진출은 있었지만, 기술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미글립틴'은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제인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쌍학제약은 '제미글립틴'의 중국내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며, 수입완제의약품으로 중국 식약청(SRDA)의 허가를 받아 판매한다.
또한 이 회사가 추후 원료 수입허가 및 완제 제조 허가를 획득하면 LG생명과학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중국에서 완제 생산하게 된다.
LG생명과학은 400만불의 기술수출료를 받고 중국 허가를 지원하며 의약품을 수출하게 된다.
LG생명과학측은 "이번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터키, 러시아, 남미, 인도 등 주요 이머징(Emerging) 마켓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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