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아시아 곳곳에 진출하며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의료원이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아랍권에 진출, 두바이에 병원을 설립한데 이어 백병원이 정부와 손을 잡고 아프간에 의료진을 파견한 것.
인제대 백병원은 아프가니스탄에 의료진원을 위해 바그람 한국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가 자금을 대 바그람 미군기지내에 지어진 '한국병원'은 11일 오후 한국과 미국, 아프간의 주요 내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대 원장은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석산 교수가 맡았으며 백병원은 초기 운영을 위해 23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백병원은 앞으로 아프간 현지 의료 환경을 개선을 목표로 질병 치료는 물론, 결핵, 말라리아, 홍역, 장티푸스 등 감염성 질환 치료에 집중해 보건사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병원 관계자는 "한국병원을 통해 의료지원이 취약한 아프간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한 현지 의료진들을 위한 연수도 진행해 현지 의사들의 수준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의료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두바이에 국제 메디컬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6개의 진료실과 내시경실, 심장초음파실을 갖춘 두바이메디컬센터는 아시아 공략을 위한 삼성의료원의 전진기지.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각국의 기업체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인구가 모여있는 국제도시니 만큼 향후 세계시장에 나가는데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삼성의료원은 내과 교수 등 의료진을 파견한 상태며, 향후 아랍의 유명 의사들을 대거 초빙해 현지화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지 의료기관들은 물론, 각종 글로벌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해 노력해 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빠르게 현지화를 이뤄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에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두바이가 세계화된 도시라는 점에서 삼성의료원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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