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상의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국제학회에서 국내 영상의학과 교수들의 입지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8일 최병인(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제91차 독일방사선의학회(German Roentgen Society) 집행이사회 및 총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독일방사선의학회는 세계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이며, 7000명 이상의 전문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한 연제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4위다.
이 학회는 매년 독일인과 외국인 각각 2명을 명예회원으로 추대하는데 최병인 교수가 그 중의 한명으로 위촉된 것이다.
명예회원은 방사선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겨 의학 발전에 공헌한 학자에게 주어지며, 독일방사선의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된 한국인은 최 교수가 처음이다.
최 교수는 독일방사선의학회 뿐만 아니라 북미방사선의학회, 유럽복부영상의학회 등 11개 해외학회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위촉될 정도로 복부영상의학의 국제적인 대가로 통하고 있다.
이와 함께 World Journal of Hepatology 편집위원,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국제편집위원, 북미방사선의학회 국제자문위원, 세계초음파의학회 이사, 세계초음파의학회 우수교육센터 관리위원장, 유럽방사선의학회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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