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대정부 투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9일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의료계 현안에 대해 마라톤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9일 의쟁투 10주년 기념식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정부에 대해 의약분업 재평가 추진 등을 요구하면서 이를 관철하기 위해 새로운 투쟁체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는 아울러 6.9 의정간담회에 따라 구성되는 일차의료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협의체 최종 결과물이 미흡하거나, 미봉책으로 의료계를 우롱할것에 대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투쟁을 위한 사전 준비에 즉각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박인태 회장은 '투쟁을 위한 사전 준비'와 관련, "투쟁의 중심이 될 비대위 인적구성, 자금운영계획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추인을 받은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판단되면 바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사협회 집행부에 대해서는 "집행부는 의정 대화에 충실히 나서 회원들이 수긍할만한 결과물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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