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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제약 "비아그라, 짝퉁 때문에 포장 변경"

이석준
발행날짜: 2010-06-21 1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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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100mg' 7월, '50mg' 9월부터 바뀐 포장 공급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을 변경해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포장 변경은 지난 2008년 포장박스의 홀로그램을 강화한 데 이어 블리스터의 포장까지 강화한 것이다.

특히 가짜 발기부전 약이 블리스터 단위로 낱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블리스터의 정품 식별 장치를 강화,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측면이 컸다.

새로운 블리스터는 기존 블리스터 앞면에 있던 화이자 로고의 홀로그램을 없애고, 뒷면에 제품명 및 성분명 표시와 함께 밑바탕에 여러 개의 화이자 로고를 삽입했다.

또 기존 블리스터의 재질과 달리 엠보싱으로 정교하게 제작, 위조는 어렵고, 진위 판별은 용이하게 됐다.

포장이 변경된 제품의 유통은 '비아그라 100mg'는 7월부터, '비아그라 50mg'은 9월부터 약국에서 유통,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 변경이 발기부전 환자들을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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