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지에 실렸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 증가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물 때문인지 질환자체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프리지 워터사의 알레얀드로 아라나 박사가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인 450만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으며 약 7년동안 추적조사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16세 더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사람의 경우 암에 걸리는 확률이 더 높았다. 그러나 대상자를 나이에 따라 나눈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의 경우 림프종, 흑색종과 비흑색종 피부암이 1.5배 더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아토피 피부염이 암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라며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아라나 박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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