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차등수가제 개선책 냉담 "차라리 안하고 만다"

발행날짜: 2010-07-15 06:48:18

ENT·소청과 "실효성 의문…간호사 야간수당이 더 든다"

야간시간에 이뤄지는 진료에 대해서는 차등수가제를 제외하는 개선안이 7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개원가는 냉담한 반응이다.

홍성수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장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홍성수 회장은 13일 "차등수가제 개선후 진료 수가가 낮아 환자를 많이 봐야하는 이비인후과나 소아과는 다른 과목에 비해 피해를 많이 봤다"며 "그렇다고 야간에 진료를 하기에도 문제점이 많다"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복지부는 야간진료에 대한 차등수가제 적용 제외로 총 440억원의 재정이 추가되는 만큼 의원과 약국 등 1차 의료기관의 경영수지가 개선되고 야간진료 병원도 늘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측이 엇나가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간호사에 대한 수당 문제.

야간진료시 간호사에 시간외수당으로 일반 수당의 1.5배를 더 줘야하는 것이 큰 부담이라는 것.

게다가 그는 "가뜩이나 간호사 인력난도 심각한데 야간진료를 한다고 하면 이직이 불보듯 뻔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수지를 맞추려면 수당 지급분보다 환자 수요가 더 많아야 하지만, 그만큼 기대하기 어렵다"며 "간호사 한 두 명으로 운영하는 동네의원들은 그저 전과 같이 병원 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성수 회장은 "복지부가 주장하는 440억원의 추가 재정이 발생한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현재로선 큰 변화를 느끼기 힘들고, 조만간 회원들에게 야간진료 여부와 차등수가제 개선안의 실효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김미화 공보이사도 차등수가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그는 "일반 개원의에 혜택은 거의 없다"며 "야간진료가 힘도 들지만 그 만큼의 이익이 없고 또 간호사에 대한 수당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야간에 문을 연다고 해도 힘만 더 들지 간호사에 지급되는 수당을 보전할 만큼 환자가 오겠느냐"며 "야간에 퇴근인구가 많은 중심지나 학원가 근처가 아니면 개선안의 혜택을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도 야간진료를 할 생각이 없지만 다만 이번 개선안을 계기로 차등수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