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편안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관 2층에 165m2(50평) 규모의 국제진료센터(IHC, 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 센터장 김연수)를 마련하고 최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Eamonn Mckee 아일랜드 대사, Mr. Shaukat Ali Mukadam 파키스탄 대사 등 10개국 대사관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서울대병원은 1999년 6월 외국인진료소 창구를 개설한 이후 외국인 전담진료를 위한 전담간호사와 상담실, 진료실을 배치하는 등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1999년 500명으로 시작한 외국인 환자는 2008년 9000명, 2009년 1만 2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진료소를 국제진료센터로 명칭을 개명하여 확장 이전하게 됐다.
국제진료센터는 넓은 대기공간과 더불어 3개 진료실과 1개의 검진실을 갖추고 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어로 진료예약, 진료통역, 수납 등 전 과정의 외국인진료를 지원한다.
또한 영어, 불어, 스페인어가 가능한 전담 진료교수가 상주해 1차 진료 및 검진을 방문 당일에도 항상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세부전공별 전문교수에게 의뢰하여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진료센터는 진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진료상담 및 응급상황의 대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 전용 전화(02-2072-0505/2890)와 24시간 Call 서비스(0130-484-0505)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 이메일 등을 통해 해외환자에게 직접 진료예약 및 상담을 제공하며 서울대병원 LA Office와의 연계를 통해 미국 내 교포 및 미국인을 대상으로도 의료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김연수 센터장은 “한국에도 외국인 거주자와 방문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환자들이 신뢰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국제진료센터를 만들기 위해 분투해왔다”며 “여러 대사관의 귀빈들이 참석해 국제진료센터의 개소를 국제적 행사로 만들어준 것에 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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