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들이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기니까 복지부가 이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혈안이다."
모요양병원 원장의 말이다.
심평원 집계에 따르면 전국의 요양병원 수는 최근 900개를 돌파했다. 복지부가 지난해 2분기부터 새로운 의사, 간호인력 차등제를 시행할 당시 794개에서 1년여 만에 100개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그는 "복지부는 수가를 개편하면 하위 그룹이 퇴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갔다"면서 "그러니까 다시 칼을 빼 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부가 요양병원 재정 절감 목표를 2천억원으로 잡고 수가 개편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인건비 부담을 감수하고 의사, 간호사를 충원했는데 이제 와서 삭감을 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에 강력하게 저항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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