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염병·식중독 등 여름철 질병에 대한 국가적 대책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전국의 병·의원이 국민 건강 지킴이로 활동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김근태 장관 주재로 ‘여름철 전염병·식중독 및 폭염대책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전국 병·의원, 약국 등 모니터기관(19,430개소)이 감시활동을 통해 설사환자 및 의심환자를 발견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해외여행객에 의한 콜레라 등의 국내유입 및 매개곤충 전염병 등 여름철 발생이 우려되는 전염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대책의 한 가지로, 정부는 이 외에도 해외 입·출국자를 위한 건강상담, 예방접종 및 예방요령 홍보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해·공항 검역소를 통한 해외여행 입국자 설사·발열감시 등 검역을 강화하고, 해외여행 입국자에 대한 신속한 추적조사 등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해 발빠른 초기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손씻기 생활화’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국민들의 개인위생 준수 습관이 정착되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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