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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가 즐겁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1-08-10 06:00:16

장여구 교수 등 의료진 출국…6일간 진료 수술 일정

백낙환 이사장(가운데) 등 의료봉사단이 출국에 앞서 열린 발대식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내 의료진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해외 의료봉사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인제대 백병원(이사장 백낙환)은 오는 11일부터 5박 6일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위한 발대식을 서울백병원에서 가졌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의료봉사는 서울백병원 외과 장여구 교수를 단장으로 소아청소년과 김영대 교수, 해운대백병원 비뇨기과 박상현 교수, 외과 전문 간호사 및 현지 의료진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병원측은 의료봉사 지역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북쪽에 위치한 ‘깜퐁참’ 농촌지역으로 노인 환자와 소아환자 많은 만큼 현지 사정에 맞는 국소마취 수술과 의약품을 준비했다.

장여구 단장은 "캄보디아 현지 사정상 전신마취 수술이 힘들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11월로 예정된 의료봉사에는 한국 수술 장비를 모두 공수해 전신마취 수술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장여구 교수 집도하에 시행한 갑상선수술(사진 왼쪽)과 현지 진료 모습.(오른쪽)
의료봉사단은 지난해 12월 캄보디아에서 봉사단체 중 처음으로 전신마취 후 갑상선 수술과 급성충수돌기염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지 국립병원 의대생에게 수술 집도 과정을 참관시켜 주목을 받았다.

백병원의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성산 장기려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백낙환 이사장의 후원으로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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