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가모 바이오싸이언스의 HIV 유전자 치료가 바이러스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으며 한명의 환자에서는 바이러스가 거의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시카고에서 열린 Interscience Conference on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서 발표됐다.
이번 결과는 SB-728-T 유전자 치료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 대한 것.
유전자 치료는 HIV의 면역세포 감염을 담당하는 CCR5 유전자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유전자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제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펜실베니아 대학 칼 준 박사는 CCR5 유전자 하나를 파괴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시작 때 10명의 환자가 항레트로 바이러스제를 복용했으며 4주 후 6명이 약물 치료를 중단했다. 또한 이들은 12주까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았다.
특히 6명 중 3명은 바이러스가 감소했으며 이중 한명은 거의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 수준으로 내려갔다.
산가모 관계자는 앞으로 유전자 치료를 받을 환자의 수를 늘려 나갈 입장이며 협력자 없이 중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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