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 4월부터 저희 약 많이 싸집니다. 처방 부탁드려요."
"원장님, 4월부터 저희 오리지널하고 복제약 가격이 같아 집니다."
제약업계가 4월 대규모 약가 인하에 대비해 개원가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마케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약사들은 자사의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 표를 만들어 개원의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i1#A제약사 영업사원은 "이왕 약값이 깎이는 거 더 많이 파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분위기다. 한마디로 박리다매하라는 소리다. 경쟁사도 같이 약값이 내려 가지만 홍보를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주기적으로 원장을 만나 각인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B제약사 영업사원은 아예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를 만들어 의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그는 "만약 A라는 내과가 우리 회사 약 5개를 쓴다면 그 약이 4월 이후 얼만큼 인하되는지 표로 작성해 제공하고 있다. 코팅까지 했다. 최근에는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마땅한 영업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현상은 다국적제약사 영업사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주로 4월 이후 자신들이 판매하는 오리지널과 복제약 가격이 같아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C사 직원은 "아무래도 오리지널과 제네릭 가격이 동일해진다는 것은 우리 쪽에서는 호재다. 약값이 깎인다는 불이익도 있지만, 반사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 점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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