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 신경근병증(lumbosacral radiculopathy)에 대하여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든 항염증 생물학적 제제인 엔브렐(etanercept)을 사용하든지 경막외로 주사하는 경우 어느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은 통증완화를 시켜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어느 치료 방법도 한달째에는 식염수를 주사했던 경우에 비해서 하지 또는 하부 요통을 의미 있게 감소시키지는 못했다고 존스홉킨스 Steven P. Cohen 박사연구진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 4월 17일자에 결과를 발표하였다.
경막외 스테로이드는 하부 요통에 50년 이상 사용해 온 약으로, 그간 장기간의 효과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어 왔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시장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제제, 항류마티스제제가 사용되다가 1998년 이후 각종 생물학제제가 개발됐다.
그 동안 학계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및 좌골신경통의 신경병증 치료에 있어 대체제로서 엔브렐과 같은 사이토카인 길항제들의 도입이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연구진은 6개월 기간 이하의 좌골신경통을 보이는 84명에 대해 2주 간격으로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60mg methylprednisolone)와 엔브렐(4mg) 주사를 식염수를 준 위약군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1차 연구결과인 다리통증이 10점 등급으로 매겨진 크기로 1개월 후 스테로이드 2.00, 엔브렐 2.39 그리고 식염수군은 3.59를 보였다.
한달째 호전되었다고 밝힌 환자들 비율은 그룹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아 스테로이드 80%, 그리고 엔브렐과 식염수 군이 50%로 유의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P=0.47).
치료 시작 전과 비교해 세 그룹 모두에서 하지 및 요통은 호전되었으며, 스테로이드 군에서 가장 커다란 향상을 보였으나 그 차이는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Oswestry Disability Index로 측정된 기능적 능력은 스테로이드 및 식염수 군에서 향상되었고(평균변화: -20.50, -12.07) 엔브렐 군은 수면과 성생활에서의 악화를 주된 이유로 오직 2.85 감소하는데 그쳤다.
모든 그룹에서 합병증은 경미했으며, 치료를 요하는 통증의 악화 등은 없었다.
연구진은 주사에 사용된 엔브렐의 용량이 효과를 보이기에는 너무 적지 않았는가에 대해 주의를 요했으며 "좀더 높은 용량이나 더 오래가는 TNF 길항제가 부가적인 이득이 있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연구가 우수한 체력을 가진 군인들이 다수인 대상군이었던 점에서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제한점이 있으며, 비경막외주사의 대조군이 없었고, 대상환자가 적었다는 점이 또한 제한요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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