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의사 심포지엄 어렵게 잡은 제약사…비 때문에 울상

이석준
발행날짜: 2012-10-29 06:01:48

주말 이용 지방 특급 호텔 예약했더니 날씨 탓 참석률 바닥

27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A호텔 입구에는 제약사 심포지엄 시간이 다가왔음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저녁 7시 지방의 모 특1급 호텔.

이곳에서는 A제약사가 주최한 의사 대상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었다.

하지만 행사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곳곳의 빈자리였다. 120여 명을 초정했다고 했지만 참석 인원은 그 절반도 한참 안돼 보였다.

A사 관계자는 "개인적 사정 등이 겹쳤겠지만 토요일 전국 비 소식이 참석률 저조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이 행사를 위해 두 달 가까이 준비를 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풍철을 맞아 좋은 장소에서 심포지엄을 마련했는데 비가 왔다. 가는 날이 장날인가 보다"며 아쉬워했다.

같은 건물에서 열린 B사 의사 대상 심포지엄. 상황은 비슷했다.

B사 직원은 "의사 대상 지방 저녁 행사의 경우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공정경쟁규약 범위 안에서다. 하지만 참석률이 저조하면 취소에 따른 수수료를 물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밤 호텔에 빈방이 많을 것"이라고 웃음지었다.

이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주중에는 하루 전날 취소해도 수수료를 물지 않지만 주말은 50% 가까운 벌금을 물게 된다. 주말은 수요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만난 제약사 관계자들은 쌍벌제 이후 법에 저촉되지 않는 마케팅을 펼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A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행사도 이제는 승인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이런 심포지엄 말고는 마땅한 마케팅 방식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주말 반납은 일상다반사"라고 토로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