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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대위기'…진료수입 증가율 마이너스 추락

박양명
발행날짜: 2013-03-17 12:00:19

공단 주요통계 발표, 빅5-나머지 상급병원 수입 4.3배 차이

요양기관 중 종합병원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빅5의 지난해 수입은 다른 상급종합병원 수입보다 4.3배 더 많았다.

동네의원 한 곳당 지난해 평균 2억 790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2325만원의 매출을 한 셈이다.

건강보험공단은 17일 '2012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하고 지난해 요양기관 1곳에 지급한 연평균 급여비가 약 4억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요양기관에는 병의원을 비롯해 약국, 보건기관, 조산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연평균 급여비는 평균 급여비에 기관수를 나눈 값으로 지난해 평균 급여비는 35조 7146억원, 요양기관 수는 8만 3811곳이다.

2011~2012 요양기관별 평균급여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네의원은 지난해 한 곳당 평균 2억 7900만원을 벌었다.

이는 2011년 2억 6900만원보다 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동네의원 수는 2만 8033개였다.

총 322개인 종합병원 이상은 한 곳당 346억 410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44곳을 제외한 278곳의 평균 급여비는 2011년과 비교했을 때 1.4% 줄었다. 전체 요양기관 중 수입이 감소한 것은 종합병원이 유일하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4.4% 증가해 한 곳당 1336억 3700만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빅5와 그 외 39곳과의 수입은 큰 차로 벌어졌다.

빅5는 한 곳당 4195억원이나 됐지만 빅5가 아닌 곳은 969억원으로 4.3배나 차이났다.

특히 요양병원은 기관수는 물론, 평균급여비도 2011년보다 가장 많이 늘었다.

요양병원 평균 급여비는 17억 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9.5% 늘었고, 기관 수도 113개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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