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개원가 '부글부글'…동아제약 불매운동 현실화되나

이석준
발행날짜: 2013-10-04 06:44:14

의원협회 "처방 금지" 권고…리베이트 의사 유죄 판결 파장 확산

동아제약(현 동아ST)에 대한 의료계의 분노가 심상찮다. 당장이라도 '동아약 안쓰기' 집단 행동을 보일 기세다.

실제 유명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동아약 리스트를 올려 불매운동을 하자는 글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선봉장은 대한의원협회다.

개원의 단체 최초로 '동아약 처방 금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협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의사를 기망한 동아제약과 근본적으로 인연을 끊지 않으면 '동영상 강의료 유죄 판결' 같은 일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이런 이유로 회원들에게 동아약 불매운동을 권고한다. 또 국내 복제약보다는 오리지널 처방을 늘려야 한다. 복제약 처방이 자칫 리베이트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도 비슷한 입장이다.

노환규 회장은 동아 리베이트 연루 의사 18명 전원에 대해 벌금형 판결이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아는 (불매운동 등)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형곤 대변인도 "동아 불매운동을 하면 약사회에서 성분명처방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고, 협회가 주도하면 공정거래법 위반이 될 가능성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 불매운동 조짐은 개원의 단체 등 집단 움직임 외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유명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벌써부터 동아약 리스트를 올려 불매운동을 하자는 글마저 여러 개 올라오고 있다.

'동아약을 쓰면 동료 의사도 아니다'라는 글도 발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리베이트 적발 후 동아의 처방약 부문이 월 100억원 가까이 줄었다고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 전원 유죄 판결은 동아 불매운동까지 연결될 수 있다. 동아 입장에서는 사면초가나 다름없다"고 바라봤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제37형사부 성수제 재판장은 동아로부터 1000만원 이상 동영상 강의료를 받은 의사 18명에 대해 전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벌금은 800만~3000만원으로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해당 의사들은 최소 4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