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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진료과 융합 '통합혈관조영실' 첫 오픈

이창진
발행날짜: 2014-04-22 11:31:38

심장혈관과 뇌혈관 동시 시술…"환자 안전성 획기적 개선"

심장혈관과 뇌혈관 질환을 통합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통합혈관조영실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22일 "심장혈관과 뇌혈관, 대동맥, 말초신경 등 혈관관계 조영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통합혈관조영실을 21일 개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합혈관조영실 개소 기념 케익 커팅 모습. 우측부터 신경외과 권오기 교수, 한호성 암뇌신경진료원장, 오창완 심뇌혈관센터장, 조중행 초대 심장센터장, 김철호 진료부원장, 최동주 심장혈관센터장, 이재서 대외협력실장, 채인호 교수, 조문숙 간호본부장, 이은숙 약제부장.
통합혈관조영실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도입하기 어려운 최신 시스템으로 혈관치료의 주된 흐름인 혈관조영수술 분야의 융복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혈관과 심장혈관 질환을 동시에 지닌 환자들이 같은 검사와 시술 경로에도 불구하고 공간과 의료진이 분리돼 두번 시술받아야 하는 불편이 원 스톱으로 이뤄진다.

또한 의료진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료하기 때문에 각각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어 통합적 임상연구와 혈관치료 기구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그동안 혈관조영수술 교육 센터 역할을 자처해 인도네시아와 일본, 필리핀, 태국, 터키, 홍콩 등 해외 의사들의 연수가 끊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철희 원장은 "병상 대비 수술 건수와 SCI 논문 발표 수 등 임상과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뇌혈관수술팀과 심장혈관수술팀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 원장은 이어 "통합혈관조영실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합병증 발생률을 최소화하고, 유기적 진료를 통해 돌발상황에 즉각 대처해 환자들의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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