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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에 심비코트 병용, COPD 악화율 41% 감소

이석준
발행날짜: 2014-10-15 09:16:09

2014 유럽호흡기학회(ERS)서 'SECURE' 연구 결과 발표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에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를 병용하면 COPD 악화율이 '스피리바' 단독 보다 41%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ECURE' 연구 결과가 그것인데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 중증 혹은 고도 중증 COPD 환자 577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됐다.

참여자 중 287명은 '심비코트(160/4.5㎍, 1일 2회, 회당 2번 흡입)' 및 '티오트로피움' 3제 요법을, 290명에게는 '티오트로피움(18㎍, 1일 1회)' 단독 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3제 요법은 '티오트리피움' 단독 대비 COPD 악화율은 41% 더 낮았고, FEV1은 4.4% 더 개선됐다[95% CI: 1.9, 6.9; p=.0004].

또 악화 시점까지의 시간이 연장되고 위험도가 39% 낮아졌으며, SGRQ-C 총점이 유의하게 감소됐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는 "SECURE 연구는 티오트로피움에 심비코트를 병용했을 때 티오트로피움 단독보다 이득이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치료 방법과 비교해 악화율 감소 측면에서 효과적임을 확인시켜줬다"고 의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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