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병원별 1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욱 사무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김대욱 사무관은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현재 이의신청 자료를 검토 중으로 장관 결재를 거쳐 빠르면 다음 주 중 상급종합병원 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신청 병원 52곳을 대상으로 지정기준과 현지조사 결과에 입각해 평가 점수(100점 만점)를 개별 통보하고 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상태이다.
이날 김대욱 사무관은 "이번에 달라진 소요병상 수 적용 방법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권역권별 78%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전국권 병상으로 나누는 방식"이라면서 "전국권 병상 배분에 1개 병상이라도 걸치면 해당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수와 관련, "신청 병원 52곳 중 1곳이 기준 미충족이나 이의신청을 검토 중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소요병상 수가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현 43곳에서 2곳 정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평가점수는 100점 만점이나 상대평가인 만큼 점수 차이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1등에서 52등까지 등수별 격차는 평균 0.7~0.8점 차이다, 1점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병원 간 점수 정보를 통해 지정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병원들이 이의신청을 한 것 같다"며 "중하위로 갈수록 점수 차이는 더욱 세밀하다"며 중하위권 접전이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상급종합병원을 신청한 전국 52개 종합병원 현황.
그는 이어 "경남권의 경우, 가장 많은 신규 신청이 들어왔으나 소요병상 수 증가가 크지 않아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충북권(충북대병원)과 강원권(원주기독병원)은 각 1개 병원으로 지역권 보호차원에서 평가기준만 통과하면 거의 지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관은 "결과 발표만 남아 있다"고 언급하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지방 안배 문제는 다음 지정기준(3년 후) 논의 시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권과 경기서북부권, 경남권의 치열한 경쟁 속에 종별가산율과 상징성 등 상급종합병원 티켓을 잡기 위한 전국 대형병원의 자존심 대결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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