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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7% "질병 치료시 한방 이용"…주로 '침·탕약'

이창진
발행날짜: 2015-03-04 06:00:00

복지부, 제3차 한방 소비실태조사…한의원 월 매출 3591만원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의 국민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방 병의원 내원환자 10명 중 9명은 침과 보약 치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4일 제3차 한방 의료이용 및 소비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5300명과 한방의료기관 1212개소, 한약재 제조업체 및 도매상 1143개소 등을 대상으로 2014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한방의료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경로는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을 통한다'는 응답이 35.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방송매체(34.2%), 인터넷(19.7%) 순을 보였다.

이는 지인들의 입소문과 더불어 한의사의 방송 홍보가 국민들의 한방의료 정보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질병이 있을 때 주로 치료하거나 상담하는 곳을 묻는 질문에는 병의원이 78.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한방 병의원은 17.4%에 그쳤다.

한방 병의원 이용 경험자가 가장 많이 받아 본 주된 치료법은 침(59.2%)과 탕약(27.65)이 86.8%를 차지했으며 한약제제(4.9%)와 물리요법(4.6%) 순을 나타냈다.

특히 한방의료 신뢰 수준과 치료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효과 있다'는 응답이 8.0%를 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한방의료 신뢰 수준의 경우, '약간 신뢰함' 51.5%, 보통 35.4%, '별로 신뢰하지 않음' 6.4%, '매우 신뢰함' 6.1%, '전혀 신뢰하지 않음' 0.7% 등으로 집계됐다.

한방의료 치료효과 인식수준과 관련, '약간 효과있음' 59.7%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 26.6%, '매우 효과있음' 8.0%, '별로 효과 없음' 5.2%, '전혀 효과없음' 0.4% 순을 보였다.

외래 이용(최근 3개월)은 근골격계 질환(요통, 근육부상, 발목삠, 관절염 순)이, 입원 이용(최근 1년)은 뇌졸중과 디스크, 교통사고 등으로 조사됐다.

외래 이용 횟수는 60세 이상에서 5회 이상 이용자가 43.4%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으며, 남자에 비해 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설문조사의 특이점은 한방 병의원 매출액이다.

운영실태 조사결과, 한방병원 연 평균 매출액은 55억 100만원(월 평균 4억 5840만원), 한의원은 4억 3100만원(월 평균 3591만원) 등의 수준을 보였다.

국민 5300명을 조사로 분석한 한방의료 신뢰 수준과 치료효과 그래프.
한방 병의원의 한약재 수입 등 비보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순 수입액을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진료비 수익 중 비보험 수익비율은 한방병원이 47.5%, 한의원 37.5%이며, 이중 탕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방병원이 34.5%, 한의원 58.7%로 집계됐다.

한약재 생산 및 유통규모(2013년도)는 원재료 한약재 시장규모는 3조 2442억원, 의약품용 한약제재는 5461억원, 한약 도매규모는 1994억원으로 추정됐다.

한의약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한방 의료기기 허용 방안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전제하고 "건강보험 한방급여 보장성 확대와 민영보험 활성화 등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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