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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병·의원들 "해외 진출, 대형병원 전유물 아니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5-04-08 12:04:00

대전선병원-벨라루스·우리안과-중국 합작 체결…제약도 6527억 성과

대전선병원을 비롯한 병의원이 중국과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5년 바이오 메디컬코리아 행사를 통해 의료와 제약,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66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료분야는 총 5건으로 진출계약 2건과 양해각서 2건(금액 미포함)이다.

대전선병원은 벨라루스와 복합센터 메디컬 사업자 계약(종합병원급 컨설팅 및 위탁운영)을 체결했다.

우리안과는 중국 산동의대 사이밍안과병원과 노안전문센터와 노안레이저 수술 등 센터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은 올포스킨 피부과와 S-리더스 성형외과, 자연미인 성형외과, 영남글로벌비뇨기연구회, 덕영치과 컨소시엄 형태로 중국 서안의대 제2부속병원과 K-뷰티 메디컬센터 설립 계약서를 체결했다.

명지병원은 러시아와 건강검진센터 설립 MOA 체결했다.

제약분야는 국내 6개 업체와 해외 5개 업체 간 총 8건의 수출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527억원 규모이다.

제품 수출계약으로 대웅제야고가 동아 ST, 서울제약, 동광제약 등 4개사가 239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씨엘팜과 삼천당제약, 동광제약은 총 4132억원의 설비와 공장설립, 제품수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의료기기 분야도 PCL 사가 브라질 혈액원용 진단키트를 10년간 약 100억원 규모로, (주)닥터서플라이는 사우디 대리점을 통해 5년간 약 54억원 규모 국산 의료기기 수출 기회를 마련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보건의료분야 성과가 한층 더 확대되고 있다"면서 "보건의료산업을 내수에서 글로벌로 체질을 개선하고 전환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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