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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위협에도 의료인 사명감·헌신 덕분에 안심"

이창진
발행날짜: 2015-06-10 12:00:38

최경환 총리대행 "메르스 확산 방지, 의료계 전문성·국민 신뢰 필요"

정부가 메르스 진료에 최전선인 의료인의 사명감과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또한 서울 보라매병원과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 지역별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했다.

최경환 총리 대행은 10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메르스 위협 최전선에서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의료인들의 사명감과 헌신 때문임을 잘 알고 있다. 정부와 협력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해 나가자"고 밝혔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뿐 아니라 보건의료계 종사자 분들의 전문성과 사명감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들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메르스는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전파되고 있다. 따라서 병원 내 감염과 병원에서 병원 전파를 막는 것이 메르스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최 총리대행은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 확인과 해당 의료기관 특정기간 내 이용한 분들께서는 임의로 병원에 가지 마시고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메르스 환자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각 지역별로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했다. 서울 보라매병원과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총리대행은 "국민들께서는 대형병원보다 인근 안전병원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 응급 상황일 경우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 달라"며 "의료기관 방문시 의료진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하시고 안내를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끝으로 "메르스 발생지역에 소비기피 등 근거 없는 행동을 자제하시고, 주말 여행이나 일상적 경제활동은 평시처럼 해 달라"면서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메르스 확산을 막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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