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8일 "비뇨기과 박성찬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국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16개 병원과 소아과민성방광 환자의 항콜린제 사용실태와 효과 및 부작용에 관한 연구를 주도했다. 또한 연구논문을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하며 주목을 받은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과민성방광은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잘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아의 과민성방광도 증상이 지속되면 학교나 또래와의 어울림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항콜린제'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성인과 달리 소아의 경우 항콜린제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1차 치료 미반응시 치료약물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그간 소아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여 외국의 몇몇 연구 외에는 아시아에서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
박 교수의 연구결과 전국 362명의 소아과민성방광 환자들이 다양한 항콜린제(옥시부티닌, 프로피베린, 솔리페나신, 페소페로딘, 톨테로딘)를 사용했다.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는 방광용적이 증가하며 빈뇨 및 요절박, 요절박요실금의 임상증상이 호전되었으며 부작용은 성인보다 적게 나타나는 치료효과를 보였다.
박성찬 교수는 "우리나라 소아과민성방광 치료를 위한 항콜린제 사용실태와 효과 및 부작용을 이해하고 도움을 되길 바라며 더욱 다양한 소아비뇨기 관련 연구와 진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2010년과 2012년, 2013년, 2014년에도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로부터 해외논문 및 국내연구 임상부분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회에서 시행하는 공동연구를 주도하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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