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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류마티스-건성안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창진
발행날짜: 2015-10-28 11:25:16

김완욱-주천기 교수팀, 복지부 선도형연구사업 성과 도출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8일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 융합연구사업단(단장:양철우 교수)이 14일 (주)나노엔텍과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키트, 국제약품공업(주)와 건성안 치료제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완욱 교수(좌)와 주천기 교수.(우)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은 사업단 소속의 김완욱, 주천기 교수 연구팀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에서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완욱 교수팀이 개발한 '소변 한 방울, 류마 키트'는 소변 내 배설되는 물질을 이용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스스로가 집에서 진단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서 지난 7년동안 BT-IT-나노기술이 통합된 융합연구 성과이다.

김 교수팀은 관절염 조직에서 발현양이 변하는 핵심 단백질 동정과 네트워크 모델링, 단백체 분석을 수행을 통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대리지표) 후보 단백질을 발굴하여 현재 POC 검증(Proof of Concept)을 완료한 상태이며, 향후 기업의 플랫폼에 적용하여 제형화를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특히 관절염 활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피 검사법보다 성적이 우수하여 앞으로 피검사 없이 소변검사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의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검사비용은 약 629억원 규모이고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도 평가 키트의 국내 시장 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추정된다.

주천기 교수팀이 개발한 건성안 치료제는 안구 표면의 건조에 의하여 각막 상피세포가 손상되어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유발되는 건조성 각결막염이 치료대상이다.

현재 치료제로 사용되는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의 단점인 장기사용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인공누액으로는 치료시기를 놓친 증상에 사용 가능한 치료제이다.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2조 5000억원, 국내 시장은 약 11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국제약품공업과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성안 치료제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비임상,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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