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 쉐라톤타임스퀘어에서 열린 ‘GEST 2016’(Global Embolization Symposium and Technologies 2016)에 참석해 남성 불임 원인인 정계정맥류를 수술 없이 치료하는 색전술 치료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GEST는 인터벤션 치료 중에서도 혈관을 차단해 치료하는 색전술(Embolization)을 다루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회.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간암 및 각종 전이성 암·자궁근종 등 종양 치료 ▲분만 중 출혈이나 여러 원인에 의한 장출혈에 대한 색전술 치료 ▲각종 혈관 기형에 대한 치료 등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됐다.
특히 남성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진 정계정맥류(음낭정맥류)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뤄졌다.
정계정맥류의 경우 기존에는 서혜부를 절개해 역류 정맥을 절단하는 수술적 치료가 주로 이뤄져왔다.
그러다 1980년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수술하지 않고 혈관을 막아서 치료하는 색전술 치료가 시행돼 유럽에서는 정계정맥류에 대한 1차적 치료로 자리매김했다.
정계정맥류 색전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 가운데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은 ‘복잡한 혈관 변이가 있는 경우에서 정계정맥류 색전술 치료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캐나다 대학병원의 한 교수는 정계정맥류는 남성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지금까지 수술적 치료가 주로 행해졌으나 색전술 치료의 경우 수술적 치료와 임신률에 있어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절개가 없고 합병증이 적은 색전술 치료를 1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김재욱 원장은 “현대 의료는 침습적인 수술적 방법에서 효과가 좋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영역이 색전술 치료이며 정계정맥류뿐 아니라 자궁근종·간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도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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