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헌신한 고려의대 김민자 교수를 비롯한 의료인들이 정부 포상을 수상한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6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를 열고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장(녹조근정)은 항생제 관리와 의료관련 감염 분야 등 국가 감염병 관리 향상에 기여하 고려의대 김민자 교수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포상(근정)은 다제 내성균 등 감염병 원인균 관련 다양한 연구활동 등의 공로가 인정된 한양의대 배현주 교수가 수상한다.
훈장을 수훈한 김민자 교수(대한감염학회 회장)는 2015년 건국대병원 원인불명 집단폐렴 확산 방지와 레지오넬라병 균종 진단용 뇨단백항원을 세계 최초 개발과 다제내성세균 및 중증진균 환자 치료대책 5개 연구회 조직 그리고 개원의 대상 항생제 치료 연수프로그램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연구에 기여했다.
포장 수상자인 배현주 교수(화학요법학회 회장)는 신종인플루엔자와 메르스 등 위기 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중요 감염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제·개정, 항생제 처방가이드 개발 및 처방 자동화 시스템 개발 로드맵 제시, 항생제 사용 어플 및 웹 시스템 개발 등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대통령 표창은 강원도청 김기환 지방기술서기관과 해남군보건소 김석렬 지방보건주사, 질병관리본부 이영선 보건연구관, 국립여수검역소 등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전남대병원 정숙인 교수와 부산대병원 김계형 교수, 제주한라병원 김선미 감염관리팀장, 원광대병원 유은성 간호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김경식 지방보건연구관, 통영시보건소 김경연 지방간호주사, 경기도청 손인태 지방보건주사, 인천 남구보건소 송일재 지방약무사무관 등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보건의료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석 본부장의 국가방역체계 개편 경과와 향후 원인미상 감염병 및 미래 감염병 대응 계획 등 기조강연을 비롯해 국내외 감염병 현황 등 다양한 이슈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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