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도뇨 카테터’가 척수 손상 등으로 인한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의 배뇨 장애를 해결하는 유용한 치료방법으로 점차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선천성뿐 아니라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 환자까지 요양급여가 확대되면서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척수 손상 환자들은 대부분 삶을 휠체어에 의존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불편함은 물론 배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스피디캐스'
간헐적 자가도뇨는 척수 손상 등으로 신경인성 방광을 가진 환자가 스스로 요도를 통해 카테터(요도관)를 방광 안으로 삽입해 소변을 배출시킨다.
이러한 자가도뇨 카테터는 그동안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 환자만이 구매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돼 불의의 사고나 질병처럼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한 신경인성 방광 환자도 본인부담 10%로 제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자가도뇨 카테터 3개월분을 기준으로 보험적용 전 81만원이었던 구매비용이 보험급여 후 8만1000원으로 대폭 감소한 것.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은 “척수장애인은 소변보는 것 자체가 매우 스트레스다. (자가도뇨 카테터) 보험 확대 적용은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굉장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특히 간헐적 자가도뇨는 규칙적으로 방광을 비우는 효과 때문에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여러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휴대가 간편한 일회용 카테터로 혼자서도 배뇨 처리가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재활병원부장은 “유치카테터의 경우 도뇨관이 항상 방광 안에 있어 찌꺼기가 쌓이고 돌이 생기며 염증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간헐적 자가도뇨는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는 것과 가장 유사한 치료법으로 가장 편리하고 위생적인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척수 손상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요로 장애 및 감염에 의한 사망률을 유치 카테터를 사용했을 시 53.5%에서 간헐적 자가 도뇨를 통해 27.2%로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은 금전적 문제 때문에 일회용 카테터 구매를 망설이거나 또는 하루 몇 번씩 카테터 교체가 귀찮아 사용한 카테터를 닦아서 재사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게 현실.
이 때문에 일회용 카테터를 사용하고 올바른 도뇨 습관을 통한 요로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는 “하루에 4~6시간 간격으로 정확한 방법을 지켜 배뇨해야 합병증을 줄이고 삶의 질도 제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가도뇨 카테터 중 콜로플라스트(Coloplast)의 ‘스피디캐스’(Speedicath)는 척수장애인들에게 보다 간단하고 편리한 배뇨 장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스피디캐스는 친수성 윤활제가 균일하게 발라져 있어 개봉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삽입 시 마찰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요도에 부드럽게 삽입된다.
더불어 타 제품보다 요로감염 발생 비율이 50% 더 낮고, 크기와 길이 또한 다양해 환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환자 편의성을 고려해 별도 비용 없이 신경인성 방광 환자의 카테터 구입과 보험금 환급을 대행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콜로플라스트 코리아는 지난 1월 ‘콜로플라스트 케어’(Coloplast Care) 서비스를 국내에 런칭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보험의 ‘선지급 후환급 시스템’에 따른 다소 복잡한 절차에서 척수장애인들이 구매와 동시에 환급이 이뤄지도록 지원함으로써 환자들의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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