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15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제2차 제약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제약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지난 3월부터 참여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에서 논의한 종합계획(안)을 공유하고, 제약 전문가 및 연구자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단 공동단장(이재현 성균관대 교수,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 및 산업별․전략별 각 4개 총 8개 분과의 분과장 및 분과위원으로 구성됐다.
종합계획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012년 3월 시행)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범부처 차원의 법정 종합계획이다.
올해 말에 종료되는 제1차 종합계획 성과와 시사점, 글로벌 시장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전략기획단에서 논의한 것이다.
기획단은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제약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대학․병원 연구자 또는 교수, 각종 민간 협회와 임상시험대행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관계자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했다.
공청회는 연구개발(R&D), 일자리,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세부 과제를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 대비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R&D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R&D 지원을 확대하며, 스마트 제조공정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신약 R&D를 활성화하고, 신약 재창출 연구 지원 및 대구․오송첨복단지 R&D 지원기능 강화한다.
공익적 R&D인 희귀 난치질환 및 감염병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공익 목적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한국 제약산업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제약산업 글로벌 정보센터 운영, 정부 간 협력 확대를 통한 해외진출 플랫폼 구축 및 해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지원하고 해외 제약 전문가 활용, 수출방식 다양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 차원에서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전략적 협력사 발굴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설립 지원 민간투자 활성화, 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제도 보완, 임상시험 관련 규제 개선 추진 등을 추진한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향후 5년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부는 공청회 의견수렴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보완하고, 연내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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