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의 과반수가 해열 진통제 '아스피린'에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가장 중요한 효능으로 꼽았다.
또 아스피린하면 함께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제약사 바이엘이 차지했으며, 지난 20년간 145건의 임상을 통한 제품 신뢰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바이엘코리아는 아스피린 합성 120주년을 기념해 소화기내과 및 심장내과 교수 등을 포함한 국내 의학전문가 375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분당제생병원 순환기내과 조상균 교수는 "아스피린의 120년 역사와 그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설문조사였다"며 "해열 진통제로만 알려졌던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듯,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9월 25일에서 11월 1일까지 대면 및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아스피린하면 연상되는 이미지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 ▲앞으로 기대되는 점 등의 질문들로 구성됐다.
아스피린 역사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73.3%)이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입증'을 꼽았고, 아스피린의 관련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 역시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 입증'이 18.3%로 1위를 차지했다.
아스피린 관련 중요 연구결과에는 '심혈관질환 2차 예방(14%)' '혈소판 응집 억제(6.6%)' '항암 관련 연구(6.1%)'가 뒤따랐다.
실제로 미국FDA는 1996년 아스피린을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권장되는 1차 치료제로 인정했으며, 국내에서 2001년부터 약 16년간 아스피린 프로텍트정이 심혈관질환에서의 혈전생성 예방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아스피린을 우선적으로 처방하는 환자로 '심혈관질환자(29.4%)'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이 필요한 환자(11%)' '당뇨병 환자(10.1%)' '고위험군 환자(9.8%)' '고혈압 환자(8.3%)' 순이었다.
한편 아스피린 처방 시 고려 사항으로 응답자 약 25%가 '출혈 부작용'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아스피린에서 기대되는 점은 '적응증이 확대되길 바란다(11.2%)' '암 예방 효과를 기대(10.6%)' '다양한 임상 연구를 기대한다(9.3%)' '부작용 개선(4.3%)' '위장관 출혈 위험 감소(3.7%)'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 외에도 아스피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바이엘'이 1위를 차지했으며, 바이엘 아스피린 제품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60%)가 지난 20년간 3만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45건의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한 바이엘 아스피린 제품의 검증된 안정성 프로파일 및 신뢰도를 꼽았다.
바이엘 심혈관질환치료제사업부 이진아 총괄은 "아스피린하면 바이엘이 가장 많이 연상된다는 결과가 고무적"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바이엘 아스피린 제품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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