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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면역항암제 경쟁 합류, 피부암 첫 타석

원종혁
발행날짜: 2017-12-15 12:00:49

피부편평세포암 82명 대상 주요 임상 결과 나와 "PD-1 계열 첫 시도"

사노피가 면역항암제 개발 경쟁에 합류한다.

특정 피부암종을 겨냥한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본격 개발을 선포한 것.

현재 PD-1 및 PD-L1 저해제 시장에는 BMS(옵디보), 로슈(티쎈트릭), 화이자-머크(아벨루맙), 아스트라제네카(임핀지) 등이 속속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피부편평세포암으로 진입한 면역항암제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중기임상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면역관문억제제는, 혁신신약으로 지정된 PD-1 계열 '세미플리맙(cemiplimab)'으로 82명의 피부편평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환자가 등록된 연구 결과였다.

현재 미국FDA에 관련 허가 자료를 제출 중인 상태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 신청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 본사는 "진행 중인 EMPOWER-CSCC 1 임상은 2016년 시작돼 환자 등록이 신속하게 끝났다"면서 "진행성 피부편평세포암 분야엔 아직 상당한 언멧니즈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미플리맙을 평가하는 임상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종에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이 평가될 예정"이라는 언급했다.

피부편평세포암은 흑색종보다는 덜 치명적인 질환으로, 해당 임상에 참여한 38명의 참가자 중 32명에서 치료반응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환자군 대상 EMPOWER-CSCC 1의 전체 임상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치료반응률(ORR)이 46.3%로 보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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