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S 최신 1차평가변수 적용…"저위험군 다수 포함 차별점"
APHINITY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로 설정된 'IDFS 지표'도 주목할 대목이다.
기존 임상 연구들에서는 대개 1차 평가변수로 'DFS(disease free survival)'를 설정해왔다.
그간 임상시험들에서는 어떤 이벤트의 발생을 포함시키는지에 따라 정확한 DFS의 정의가 다르고, 임상간 치료효과를 해석하거나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국립암연구소(NCI)에서는 표준화된 평가지표로서, IDFS(Invasive disease free survival)의 사용을 적극 추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상에서 치료법의 효과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연구와 비교나 메타분석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
실제 APHINITY 연구외에도, IDFS를 1차 평가변수로 적용한 임상들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인 것이다.
특히 APHINITY 연구를 보면 유방암 자체와 연관성이 없거나 치료 효과와 관련성이 떨어질 수 있는 이벤트를 제외해, 치료 효과가 희석되는 것을 막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IDFS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약물의 효과를 더욱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진보한 개념의 DFS"라면서 "IDFS 개선은 전통적인 의미의 DFS의 개선과 마찬가지로 약제로 인해 환자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낮췄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기존 임상연구들과 비교해, APHINITY 임상은 상대적으로 저위험군 환자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셉틴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BCIRG-006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에 해당하는 림프절 음성 환자군이 약 29%,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군이 약 54% 포함됐다. 이에 비해 APHINITY 연구에서는 림프절 음성 환자군 약 38%,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군이 약 64% 포함돼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을 더 많이 포함한 상황이다.">
기존 HER2 양성 유방암 '수술 전 보조요법(네오어쥬번트)' 라벨에 더해, 조기 유방암에 '수술 후 보조요법(어쥬번트)'로까지 사용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퍼제타(퍼투주맙)와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을 썼을때, 조기유방암 단계에서 재발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 임상적 혜택이 검증받고 있다.
최근 미국FDA에서는 기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라벨에 더해,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퍼제타의 '수술 후 보조요법' 사용을 추가 승인했다.
여기에 임상적 근거를 제공한 것이 퍼제타의 후기임상 APHINITY 프로그램이다.
로슈는 "현재 4년차 데이터가 발표된 APHINITY 임상은, 총 10년 장기 추적 관찰을 예정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에 해당하는 환자군의 경우 늦은 시기에 재발이 주로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후 발표될 장기적인 추적 관찰 결과를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정리했다.
일부 결과를 보면, 퍼제타+허셉틴 병용 치료군은 표준화학요법과 허셉틴만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19% 줄었다.
특히 가장 위험하다고 간주되는 원발성 재발과 내장 재발률이 병용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허셉틴을 통해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은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 따르면 10년간 추적 결과 4분의 1정도는 재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유방암의 완치에 대한 필요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퍼제타와 허셉틴의 병용투여를 통해 조기유방암 단계에서 무질병생존율을 개선했다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상대적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은 '림프절 양성' 환자군에서는 이러한 혜택이 뚜렷하게 보여졌다. 이들에서 재발 및 사망 위험을 23% 낮추면서, 퍼제타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때문에, 해당 환자군이 퍼제타와 허셉틴의 병용전략의 가장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환자군으로 관측되기도 한다.
DFS->IDFS 최신 1차평가변수 적용…"저위험군 다수 포함 차별점"
APHINITY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로 설정된 'IDFS 지표'도 주목할 대목이다.
기존 임상 연구들에서는 대개 1차 평가변수로 'DFS(disease free survival)'를 설정해왔다.
그간 임상시험들에서는 어떤 이벤트의 발생을 포함시키는지에 따라 정확한 DFS의 정의가 다르고, 임상간 치료효과를 해석하거나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국립암연구소(NCI)에서는 표준화된 평가지표로서, IDFS(Invasive disease free survival)의 사용을 적극 추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상에서 치료법의 효과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연구와 비교나 메타분석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
실제 APHINITY 연구외에도, IDFS를 1차 평가변수로 적용한 임상들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인 것이다.
특히 APHINITY 연구를 보면 유방암 자체와 연관성이 없거나 치료 효과와 관련성이 떨어질 수 있는 이벤트를 제외해, 치료 효과가 희석되는 것을 막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IDFS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약물의 효과를 더욱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진보한 개념의 DFS"라면서 "IDFS 개선은 전통적인 의미의 DFS의 개선과 마찬가지로 약제로 인해 환자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낮췄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기존 임상연구들과 비교해, APHINITY 임상은 상대적으로 저위험군 환자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셉틴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BCIRG-006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에 해당하는 림프절 음성 환자군이 약 29%,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군이 약 54% 포함됐다. 이에 비해 APHINITY 연구에서는 림프절 음성 환자군 약 38%,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군이 약 64% 포함돼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을 더 많이 포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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