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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의연, 개원 9주년 '의료기술평가' 학술회의 마련

이창진
발행날짜: 2018-03-07 11:23:28

문 케어 시행 위한 전략 모색 "국내 의료체계 혁신 도모"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오는 2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401호)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기술평가: 가치기반 보건의료의 실현'을 주제로 개원 9주년 기념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한다.

NECA에서는 매년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학술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첨단의료기술 개발 등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 및 건강한 삶을 위한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후 다양한 이해관계가 발생함에 따라 최선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기술평가를 활용한 보장성 강화정책 시행을 위하여 영국, 호주 및 일본의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가치기반 보건의료 실현을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한다.

의료기술평가와 가치기반 보건의료의 접목을 주제로 서울의대 박병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가 근거기반의학과 가치기반 보건의료에 대해,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환자·대중 참여 연구팀 사이먼 드네그리(Simon Denegri) 연구 책임자가 영국 보건의료 연구에서 환자 대중 참여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보장성 강화 정책과 가치기반 보건의료 실현 주제 아래, 건국의대 이건세 교수와 이화의대 이선희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보건의료 정책 결정과 의료기술평가 활용 전략 및 의료기술평가에서 국민건강정보 활용의 가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니혼후쿠시대학 니키 류(Niki Ryu)교수가 일본의 보건의료 개혁과 지역의료 구상에 대해, 서울의대 김윤 교수와 NECA 박종연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의료체계 혁신과 의료기술평가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호주 보건부 의료서비스본부 매리 워너(Mary Warner) 부서장이 호주 의료기술평가에서 실제 임상성과의 비교 가치를 발표하고, NECA 최인순 연구위원과 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의료영상사업단 서준범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구 수행성과 및 보건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영성 원장은 "의료계. 산업계, 시민사회 관계자를 포함하여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시대에 의료기술평가를 통한 정책결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내 의료체계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를 통해 진행되며, 행사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정책협력홍보팀(T 02-2174-282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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