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자사 품목인 '여보이'와의 병용전략 확대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옵디보(니볼루맙) 단독요법이 아닌, 여보이(이필리무맙)와의 병용요법으로도 대장암 적응증 추가가 관측된다.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선 현재 옵디보 단독요법으로 보험 급여를 적용(2차약)받는 상황에서, 다음달 옵디보+여보이 전략의 1차약 도전도 추진되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FDA는 옵디보를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여보이와의 병용조합을 전이성 대장암에 우선심사검토 대상 약물로 지정하고 오는 7월 10일이 최종 승인 데드라인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미 지난 8월 BMS는 옵디보로 대장암 특정 유형에 FDA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런데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으로 또 한 번 대장암 적응증 추가가 예상되는 것이다.
대상군은 이전 항암 치료 경험을 가진 전이성 대장암 환자로, 타깃이 되는 특정바이오마커(dMMR)나 MMR-D(mismatch repair-deficient)를 가진 환자군의 경우 해당 대장암에서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장암 등을 포함해 주요 암종에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과 관련한 적응증 확대 전략은 유효한 상황.
한국BMS제약은 "5년 안에 면역항암제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는게 단기적 목표"라면서 "현재 면역항암제를 표적치료제, 화학항암제와 병용하는 임상 등을 광범위하게 진행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옵디보가 올해 안에 한국에서 가장 큰 5대 암종 중 4개 암종인 간암, 위암, 대장암 등에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이후 신속한 급여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공개된 대장암 병용임상에 따르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전략은 해당 환자군의 55%에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서 옵디보 단독요법의 반응률 31%와는 비교되는 수치였다.
다만 CheckMate-142 임상은 직접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옵디보 단독요법을 공식 비교한 것은 아니었다.
한편 옵디보를 여보이와 병용하는 폐암 1차약 임상 최종 결과(CheckMate-227)가 오는 4월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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