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주관하는 2018 K-Pharma Academy가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K-Pharma Academy는 한국 보건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략국가의 보건의료 정책 담당자를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지난해까지 5년간 중남미의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 75명을, 올해 5월에는 중국의 담당자 12명을 초청했다.
이번 연수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및 몽골,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의 제약 인허가 담당자 18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초청으로 현지의 협회 관계자 4명이 참여한다.
참가국의 제약산업 시장규모는 약 2억 6700만달러(2017)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2.3%)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에서 열리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국내의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건강보험제도와 의약품 안전관리 등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어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를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임상시험 기반시설을 확인하고, 일동제약과 한미약품의 첨단 의약품 생산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참가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은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오는 16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되는 신북방 보건산업 협력포럼에 참석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이번 K-Pharma Academy는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으로 긴밀한 협력이 진행 중인 주요 북방국가에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준비했다"면서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이 포럼에 적극 참여하여 풍성한 정보를 얻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김희상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보건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보건의료업계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유라시아 주요 국가와의 경제외교 협력을 보건의료분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금번 행사는 큰 의미를 지니며, 보다 알찬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외교적 지원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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