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 기반 정밀의료기업 바이오이즈(대표 김성천)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질병 진단 분석 프로그램 ‘AptaCDSS 2019’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이즈 BI(bioinformatics)팀이 연구개발을 통해 성능을 개선한 AptaCDSS 2019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차세대 염기서열분석)를 통해 구축한 생물학적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통해 질병 유무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해당 진단 프로그램은 압타싸인(AptaSign)이라는 체외진단다중지표검사를 기반으로 한다.
특정 질환에서 과발현되는 혈액 내 단백질을 압타머(단일 가닥 핵산)와 결합시켜 NGS로 분석하고 NGS 데이터를 통해 질병 발현 유무를 판단하는 NGS 기반 분석법을 채택했다.
새로운 분석 프로그램은 NGS를 통해 취득한 디지털화된 유전체 및 단백체 바이오 정보뿐만 아니라 환자 상태에 대한 의사 문진 정보까지 포함할 수 있다.
체외진단을 통해 분석한 질병 정보와 환자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별, 나이, 가족력 등 정보를 분석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어 분석 결과 정확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진단 프로그램은 또한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에 바탕을 두고 있다.
바이오인포매틱스란 컴퓨터를 이용해 다양한 생명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목적의 학문이다.
최근 생명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방대한 생물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는 “보다 정확한 생체정보 분석을 위해서는 바이오 정보(BT)를 디지털 정보기술(IT)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바이오분야 연구 인력과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가가 기술 융합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융합기술 발전을 통해 질병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 연구가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업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이즈 압타싸인은 소량 혈액으로 8개 암(폐암 유방암 흑색종 간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과 루게릭병을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다중지표검사 키트로 ISO13485:2016 인증과 CE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바이오이즈는 상장 주간사 미래에셋대우증권과 협의해 기술성평가 항목별 자료 준비 및 사전 검증을 진행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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