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스트림 헬스(Carestream Health)는 자사 헬스케어 정보시스템(HCIS) 사업을 필립스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인수 관련 모든 규제 및 관계 당국 승인을 받고 노사협의회 및 노조와의 협의를 마치고 모든 사전 조건을 충족한 이후 올해 하반기 매각 완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때까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케어스트림 HCIS 사업부는 전 세계 멀티사이트 병원, 방사선 서비스 공급자, 영상센터, 전문 의료 클리닉에 이미징 IT 솔루션을 제공해 헬스케어 부문에서 강력한 고객 관계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필립스는 이번 인수로 헬스케어 IT사업을 확장하고 업계 최고 수준 VNA, 진단 및 엔터프라이즈 뷰어, 멀티미디어 레포트,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터, 임상, 운영 및 비즈니스 분석 툴을 포함한 케어스트림 엔터프라이즈 영상 플랫폼을 필립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루도비치 다프리아(Ludovic d’Aprea) 케어스트림 헬스케어 정보 솔루션 사장은 “우리는 전문 의료인들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운영을 향상할 수 있도록 방사선 및 엔터프라이즈 이미징 IT 시스템을 제공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HCIS 사업부는 필립스 일원이 돼 더 번성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고객들은 더욱 광범위한 헬스케어 IT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접근함으로써 의료 이미지 관리를 단순화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케어스트림과 마찬가지로 고객 중심, 세계적 수준의 기술 우수성, 지속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글로벌 사업을 구축했다.

로버트 카셀라(Robert Cascella) 로얄 필립스 정밀진단 사업부 수석총괄은 “필립스는 환자 경험 개선, 더 나은 치료 결과, 직원 경험 개선, 치료비용 절감의 4배 목표(Quadruple Aim)를 구현하겠다는 약속으로 전 세계 헬스케어 제공업체들과 제휴해 사람과 정보 및 기술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병원 및 의료시스템에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의 능력이 강화된다”며 “영상 시스템 플랫폼, 워크플로우 최적화 및 인공지능 기반 인포매틱스에서 우리가 이룩한 성공적인 혁신과 케어스트림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영상 인포매틱스 플랫폼 및 보완적인 지역적 입지가 결합해 정밀진단을 보장하는 견고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어스트림 헬스는 이번 매각에 해당되지 않는 의료영상, 치과 및 산업용 촬영, 비파괴 검사 및 정밀 코팅 사업부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