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피부염에 첫 표적 치료제로 진입한 '듀피젠트'가 중증 천식에서도 실제 처방 효과를 내놓았다.
작년 10월경 미국FDA로부터 중등도 이상의 천식 환자에 추가 적응증을 확대한 가운데, 최신 리얼월드 코호트 분석 결과는 개선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관건이었던 천식 악화 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부작용 우려가 높은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절반 이상 줄였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인터루킨 표적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의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코호트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후향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이어 중증 천식에서도 악화를 줄이는 개선 혜택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러한 개선효과로 인해 해당 환자군에서 문제로 지적된 스테로이드의 과다 사용을 줄이고 폐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평가였다.
이번 임상에는 1년간 중증 천식을 진단받은 64명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필루맙을 복용한 치료군에서는 4명 중 1명이 천식 악화 증상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전체 환자 가운데 40명(78.4%)은 악화 증상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시 총 28명의 환자가 중증 천식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했지만, 두필루맙 치료군에서는 1년 관찰결과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7명으로 줄은 것.
발표를 맡은 프랑스 비샷병원 Camille Taille 교수는 "해당 환자군은 심각한 기도 폐쇄와 높은 악화 비율, 스테로이드 의존성이 높아 부작용 이슈도 끊이질 않는다"며 "문제는 이들은 기존 치료 전략에도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목할 점은 경구용 스테로이드 투약 횟수와 용량을 모두 줄였다는 것이다.
두필루맙 치료를 시작하기 전 환자군에서는 1년간 하루 평균 20mg의 '프레드니손'을 복용했는데, 두필루맙 치료 이후 하루 평균 6mg으로 줄었다.
더욱이 전체 64명 환자 가운데 13명이 스테로이드 치료를 중단했으며, 28명은 복용하는 스테로이드의 최소 50% 용량을 줄였다.
이외 폐기능 정도를 평가하는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 비교 결과, 두필루맙 1년 치료군은 51%에서 66.5%로 유의하게 늘었다.
이번 코호트 임상에서는 두필루맙을 사용하기 이전에 52%의 환자들이 '오말리주맙'을, 17%가 '메폴리주맙'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한편 듀피젠트는 표적 생물학적제제로서 아토피피부염 등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매개 물질인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13'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작년 10월 FDA 허가에 따라, 투여 대상군은 12세 이상 중등도 혹은 중증 천식 환자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나 호산구성 표현형을 가진 이들이 포함된다.
허가사항을 보면, 듀피젠트를 천식 환자에 사용할때 용량 및 용법은 격주로 200mg 또는 300mg 용량을 처음 주사 부위와 다른 곳에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적응증 확대에는 청소년 및 성인 2888명이 등록된 3건의 LIBERTY ASTHMA QUEST 등 임상 자료를 근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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