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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협회 전문위원에 이동준 전 센터장 유력

정희석
발행날짜: 2019-08-21 01:33:49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역임…21일 이사회서 의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 신임 전문위원에 이동준(61)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협회는 21일 이사회에서 이경국 회장이 추천한 이동준 전 센터장에 대한 전문위원 선임 건을 의결한다.

이 후보자는 심평원 ▲고객지원팀장 ▲연구기획부장 ▲창의경영부장 ▲평가기획부장 ▲감사실장 ▲대전지원장 ▲심사운영실장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을 역임했다.

이경국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임 이선교 전문위원 후임 대상자로 최근 심평원에서 퇴임한 2명을 놓고 적임자를 찾고자 했다”며 “이 전 센터장이 신임 전문위원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추천 배경에 대해 “협회를 젊은 조직으로 만들고 싶었다. 지난달 17일 선임된 김명정 상근부회장도 그렇고 되도록 최근 퇴임한 인사를 고려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센터장은 심평원 재직 시절 치료재료 업무를 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심평원 내 새로운 사업을 할 때마다 TF 활동을 왕성하게 할 정도로 다방면에 전문성이 있고 추진력 또한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심평원에서 오랜 시간 함께 근무해 그를 잘 아는 소식통은 이 전 센터장의 전문위원 선임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동준 전 센터장은 치료재료 업무를 거의 안 했고 진료비·약제비 심사평가 등을 많이 수행했다”며 “특히 심평원 내 새로운 TF가 생길 때마다 참여할 만큼 이해도가 빠르고 업무 능력도 뛰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회 이사회에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전 센터장의 전문위원 선임은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전임 이선교 전문위원은 이달부터 법무법인 충정에 새 둥지를 튼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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