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ESC 2019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부문 발표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ESC 2019는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심장질환 학술대회로 매년 3만명 이상 심장질환 분야 전문의들과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전 세계 심혈관 건강’(Global Cardiovascular Health)을 슬로건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스카이랩스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ESC 디지털 헬스 부문에 발표 초청을 받아 심장질환 관련 웨어러블 기기 분야 기술 경쟁(Technology Competition)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 기술 경쟁에는 미국 얼라이브 코어(Alive Cor)社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선정된 4개 회사만이 참가했다.
스카이랩스는 디지털 헬스 전망과 자사 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CART’(Cardio Tracker)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출시를 앞둔 새로운 형태 CART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광학센서를 사용하는 PPG 센서뿐 아니라 테두리를 이용해 1-Lead ECG까지 측정할 수 있어 높은 잠재력과 확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또한 CART를 이용해 커프(Cuff)가 없는 연속 측정 방식 혈압 측정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그 정확도는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CART를 이용한 연구결과 발표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ESC에 참가한 심장내과 전문의들과 헬스케어 전문가들로부터 CART가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지난 7월 ‘2019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앞서 5월에는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 연구팀이 CART를 이용한 연구로 제40회 미국부정맥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가능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CART는 제품 개발 완성 단계로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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