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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노‧사 갈등 점입가경 농성장 단전조치

황병우
발행날짜: 2020-01-06 12:07:38

노조, 정규직 전환 합의서 파기 및 비정규직 농성장 단전조치 비판
노조 파업 장기화…협상 타결 가능성 ↓

전남대학교병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노사 교섭대표단이 집중교섭을 통해 마려한 정규직 전환 합의서 파기와 지난 4일 노조가 농성하는 행정동 건물 일부에 단전조치를 단행하며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게 노조의 지적이다.
지난 3일 보건노조의 전남대병원 규탄 기자회견 당시 모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은 전남대병원이 지난 4일 오전부터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는 행정동 건물 일부에 대해 단전 조치를 단행했다고 규탄했다.

보건노조는 "지난달 19일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 농성을 벌이고 있는 병원장실과 병원장실 앞 복도 농성장에 전기 공급과 온수 공급, 온열 공급이 모두 끊겼다"며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시작해 거의 약 한 달가량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고령 청소노동자들은 불도 들어오지 않고 온열과 온수 공급이 끊긴 상태에 내물리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노조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원인이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병원장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보건노조는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연말연초에 노사 교섭대표단이 집중교섭을 벌여 1월 1일 마련한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1월 2일에는 정규직 전환 인원을 축소하는 후퇴안을 제시하고 급기야 모든 대화를 봉쇄한 채 1월 4일에는 단전 조치까지 감행했다"고 언급했다.

즉, 최근 14개 국립대병원 중 9개 병원이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지만 전남대병원의 경우 이에 역행하는 선택을 내리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보건노조는 전남대병원측이 ▲단전 조치 해제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 존중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대화와 교섭 추진 등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을 상대로 한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노조는 "1월 1일 노사 교섭대표단이 마련한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를 파기하지 말고, 직접고용 전환 합의를 완료하기 위한 대화와 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내모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노조와 대화와 타협을 통한 건강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2020년 병원장 신년사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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