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벤처기업 솔메딕스(대표 양인철)는 실시간 광유도 성대 내 약물주입술용 의료기기 ‘라이트인’(Lightin)이 지난 14일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솔메딕스는 지난해 10월 의료기기 생산시설인 모자익 팩토리에 대한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 식약처 허가 획득으로 라이트인 출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앞서 2018년 부산대병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라이트인 원천기술을 도입한 이후 1년여 만에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라이트인은 광원 장치와 광섬유 카테터를 연결해 의료진이 주삿바늘 위치를 실시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광유도 약물주입기기.
기존 의료기기시장에는 없던 혁신적인 제품으로 해당 적용 기술에 대해 2018년 국내 특허와 2019년 미국 특허등록을 연이어 완료했다.
라이트인 주요 타깃 환자군은 이비인후과 내 성대질환 환자들이다.
성대마비 등 성대질환 환자에 대한 성대주입술의 경우 정확한 약물 주입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소수의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서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시술자가 라이트인을 사용할 경우 직관적으로 주삿바늘 위치를 알 수 있어 성대주입술에 대한 의료진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환자 입장에서도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 위험 최소화로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는 “라이트인은 이비인후과 외에도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약물주입술 영역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ISO 13485:2016 인증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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