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및 EMA 검토, 단독요법 승인 권고 긍정입장 ALTA-1L 연구, 크리조티닙 대비 효능 및 뇌전이 환자 우월성
표적항암제 '알룬브릭'의 치료적 지위가 한 단계 확대될 전망이다.
난치성 암종으로 꼽히는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미국FDA 및 유럽EMA 등 주요 글로벌 허가당국으로부터 1차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 전선에 긍정적인 입장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다케다제약의 ALK 유전자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TKI 제제인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의 적응증 확대 전략이 본격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FDA로부터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신약보충 허가신청서(supplemental New Drug Application, 약칭 sNDA)'를 우선 심사 승인받은데 이어, 이달 2일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에서도 승인 권고에 긍정적 입장을 전달받은 것이다.
이에 따르면,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CHMP)는 역형성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 억제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에서 알룬브릭 단독요법의 승인을 권고하는데 긍정적 의견을 채택했다.
먼저 알룬브릭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FDA 허가신청서는, ALK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해당 환자에서 '크리조티닙' 치료군과 알룬브릭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 평가한 3상임상 'ALTA-1L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주요 결과에서 알룬브릭은 크리조티닙과 비교해 연구시작 시점에 뇌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유의미한 반응을 보이며 우월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지역의 경우, 전문의약품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 조치 예정일은 올해 6월 23일로 예정된 상태다.
유럽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긍정적 평가를 내린데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가 최종 결정을 위한 후속 검토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일단 ALTA-1L 연구의 주요 데이터를 보면, 2년 이상의 추적조사에서 알룬브릭은 맹검독립평가위원회(Blinded Independent Review Committee, BIRC) 평가 기준 연구시작시 뇌전이 환자에 두개 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9% 감소시켰다.
또한 항암제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무진행 생존(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지표에 있어 BIRC 평가 기준 24.0개월(중앙값)로, 크리조티닙 11.0개월 대비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 평가 기준으로는 각각 29.4개월, 9.2개월로 더 큰 차이를 나타냈다.
알룬브릭의 안전성은 앞서 나온 정보와 유사했다. 가장 흔한 3등급 이상 치료관련 이상반응(TEAEs)은 CPK 상승(24.3%), 리파아제 상승(14.0%) 및 고혈압(11.8%)이었으며, 크리조티닙치료군의 경우 ALT 상승(10.2%), AST 상승(6.6%) 및 리파아제 상승(6.6%)으로 보고됐다.
한편 알룬브릭은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40여 개국에서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크리조티닙 치료를 받았으나 질환이 악화됐거나 크리조티닙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현재 1차 치료제로는 적응증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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