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창립총회에서 "재난 극복을 넘어 이제 재난으로부터 사회적 소외계층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재난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찾아온다. 코로나19의 사태에서 보았듯이 아프거나 병원에 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국가에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도 법과 시스템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해야한다는 의무를 안고 있다"며 "국회와 각계가 하나가 되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모든 제도와 국가적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국회 생명안전포럼 대표의원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 오영환 공동연구책임의원,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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