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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요양병원·요양시설 코로나 진단검사 추진

이창진
발행날짜: 2020-11-03 11:49:36

박능후 장관, 수도권 선제검사로 22명 확진자 조기 발견
식당·카페 등 방역수칙 의무화 "마스크 등 개인방역 준수해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적 진단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 발언 모습.
이날 박능후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10월 중순부터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수행했다"면서 "그 결과, 약 2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방역수칙 완화와 별도로 방역 의무화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87명이고, 2주전 75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라면서 "감염 규모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감염 양상도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일상을 지켜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에 달려있다"며 "오는 7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핵심은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1단계부터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흥시설과 방문판매 홍보관 등 기존 고위험시설 뿐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 식당과 카페 등 23개 중정관리시설도 출입명단 관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용인원 제한 등을 적용한다.

박능후 장관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로 지역 내 바이러스 전파를 막아주신다면 치명률이 높은 분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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