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혈장치료제 임상 2상 "60명 모집에 11명 등록" 임상기관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 "임상의사 적극적 참여 필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이 2상과 3상을 동시 진행 중에 있어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현재 경증 확진자 대상 1상 임상(8월 25일), 경증과 중증 확진자 대상 임상 2상과 3상(9월 17일) 그리고 예방 목적 임상 3상(10월 8일)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항체치료제 및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항체치료제 경증 임상 1상은 최근 마무리되어 약제 안전성과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2상과 3상은 경증 및 중등증 확진자 300명 모집에 현재 국내 13명을 포함해 총 75명이 등록했으며, 예방 임상 3상은 초기 상황으로 환자를 모집 중이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 3일 기준 60명 모집에 11명이 등록했다.
질병관리청은 많은 확진자 등록을 위해 임상기관을 6개에서 12개로 확대했다.
또한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이 5건 승인되어 진행 중이며, 혈장제제를 확보하기 위해 혈장을 모집하고 있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확진자 모집"이라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확진자와 임상에 참여하는 기관,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6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7942명(해외유입 403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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